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역사상 31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 정책을 관철시켰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해 경기도 끌어올리고 고용도 늘린다는 취지인데, 꼭 장밋빛 전망만 있지 않다는 회의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특파원 연결해 봅니다. 김기봉 특파원!<br /><br />우선 이번에 통과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 내용, 어떤 것인지 좀 정리를 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업들의 세금을 획기적으로 낮춘 감세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법인세 최고 세율을 현행 35%에서 21%로 대폭 줄인 것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지금까지 어떤 감면을 받더라도 최저 20% 밑으로 세율을 내리지 못하던 AMT, 대체 최소 세율도 폐지해 감면의 범위에 한도를 없앴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기업들이 외국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올 때 내는 송환세의 세율도 현행 35%에서 10%대로 확 줄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법인세 인하는 지난 1986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31년 만의 일인데요,<br /><br />이번 감세안대로 한다면 앞으로 10년 동안 1조 5천억 달러, 우리 돈 천630조 원의 세금이 줄어들게 됩니다.<br /><br /><br />트럼프 정부는 이런 감세 정책이 미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, 어떤 주장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정부 감세정책의 이론은 기업들을 먼저 살림으로써 그 혜택이 모든 경제 계층으로 흘러넘치게 하는 트리클 다운, 이른바 '낙수 효과'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의 세금을 크게 깎아줌으로써 기업 경영 여건이 한층 더 나아져서 고용과 투자를 늘리면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얻게 되고, 결국 경기가 살아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미국 싱크탱크의 하나인 조세재단도 그런 예측을 했는데요, 이번 감세안으로 장기적으로 GDP 1.7% 성장, 임금 1.5% 인상, 약 33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이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이번 정책이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는 기대에 미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그런데 이번 감세안이 사실상은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그런 반대 의견도 있지 않습니까?<br /><br />그렇습니다. 납세자라면 누구나 감세라는 말을 좋아할 수밖에 없지만, 구체적으로 감세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내용은 크게 달라지게 되죠.<br /><br />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감세안의 주 대상은 기업들, 그것도 매출 규모가 큰 대기업들이 가장 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2112035832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